[책리뷰] 아가미 - 구병모 장편소설


[책리뷰] 아가미 - 구병모 장편소설

인프제의 사색 피크닉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우리들, 소설 '아가미' '아가미' 구병모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읽었던 소설이자 가장 좋아하는 소설. 직관적인 제목이지만 읽기전에는 쉽게 가늠할 수 없었던, 하지만 숨을 쉬고 싶었던 내가 직감적으로 집어들었던 작품. 아가미 저자 구병모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03.30. '잘 참아내는 아이' 어릴적부터 '점잖은' 아이였다. 무언가를 조르거나 떼 쓰지 않았고 병원의 주사바늘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묵묵히 잘 참아냈다. '점잖다'라는 단어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젊지 않다'라는 의미일 듯 하다. 다른 말로 바꾸어 보자면 '아이답지 않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지 않음이 어떻게 긍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아이답지 못함을 점잖음으로 치환하여 또 그저 참아냈었을 것이다. 물 속에서 숨을 참듯 그저 참아내다 보니 어느 순간 숨이 차오를 수 밖에. 아이는 말이 늦었고 무해했고 다정했다. 떼를 쓰거나 외치지 않고 자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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