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OO이다. 02 '아침의 요정. 청소 아주머니'


나는 OO이다. 02 '아침의 요정. 청소 아주머니'

OpenClipart-Vectors, 출처 Pixabay 아침의 요정 알람 소리에 힘겹게 눈이 떠졌다. 지금 시간은 새벽 4시 30분이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앉았다. 두 팔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이불을 정리하고 화장실로 걸어가 간단한 세안과 양치 후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전날 저녁에 챙겨 놓은 밑반찬을 도시락통에 담은 후 출근길에 나선다. 저의 직업은 아파트 청소원입니다. 관리사무소 출퇴근 리더기 앞에서 한참을 애먹고 있다. 검지손가락, 새끼손가락 번갈아 가면서 지문을 찍어도 오류가 뜬다. 이미 엄지손가락에는 지문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나마 새끼손가락에 희미하게 지문이 남아 있었다. 겨우 출근 도장을 찍으면 오늘 일과가 시작된다. 입주민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나는 분주하다. 일 층 현관 주변을 빗자루로 쓸고 나면 벌써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힌다. 빨간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은 후 꼭대기 층 버튼을 누른다. 엘리베이터에 내리면 한 층씩 바닥을 닦으며 내려온다. 청소는 아무나...


#글쓰기 #청소아주머니 #청소 #아파트청소원 #아파트입주민 #아파트 #아침의요정 #미화아주머니 #나는OO이다 #청소하는사람

원문링크 : 나는 OO이다. 02 '아침의 요정. 청소 아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