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 판이 두 판이 되고 결국 밤을 새다


게임 한 판이 두 판이 되고 결국 밤을 새다

OpenClipart-Vectors, 출처 Pixabay "게임 한 판 할래?" "그래 접속할게." 가상 세계에 로그인하게 되면 현실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잠시 모든 걱정을 잊은 채 게임을 하다 보면 현실 세계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흘러갈까? 좀 더 하고 싶은데 시계는 새벽 한 시를 가리켰다. 한 판 정도는 더 해도 출근은 지장이 없을 것 같았다. 게임 화면에 '패배'라는 문구가 잠을 재워주지 않았다. 한 판만 이기고 잠들고 싶었다.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출근 걱정이 되었다. 침대에 누워 또 다시 게임 할 생각에 잠이 들었다. 글을 쓰기 전 나의 모습이다. 게임 계정을 삭제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게임은 여자 친구 같은 존재였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오거나 외박을 나오면 매일 함께였다. 오랜 시간 딱 붙어있었다. 게임을 사랑했다고 표현하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부대에 복귀할 때까지 같이 있어 준 건 게임이었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져야 했다. 헤어지면 또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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