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여행하는 법


고양이와 여행하는 법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집사들에게 고양이와 여행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꿈은 언제나 실패로 돌아간다. 고양이기를 키우는 순간 여행은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다. 영역의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이 지배하는 장소를 벗어나는 순간 두려움과 긴장 공포의 공간이 된다. 그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여행을 시도했지만 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딱 한 번만 빼고는. jthorson2, 출처 Unsplash 2022년 여름, 뭉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엄밀히 여행은 아니었다. 살집을 알아보러 간 것이니. 하지만 유일하게 뭉이와 단둘이서 떠난 행복한 시간이었다. 처음에 케이스에 넣어 뒷좌석에 뭉이를 두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뭉이는 미친 듯이 케이스 밖으로 나오려 했고, 결국 케이스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뭉이를 풀어주면 운전할 때 나에게 올까 봐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뭉이는 케이스는 나온 뒤 나에게 왔다. 하지만 의외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조수석에 누워 가만히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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