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목숨을 바꾼 여인


사랑과 목숨을 바꾼 여인

고대 일본 여자들의 이가 검은 이유 고대 일본 여성들에게는 오하구로라는 화장법이 있었다. 오하구로는 치흑(齒黑)이라 하여 이를 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중세부터 메이지 유신까지 이어온 일본 여성들의 화장법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화장법이 당나라에서 건너온 풍습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기원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화장법은 당시 미적 관점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조건으로 이가 검기 때문에 했다고 한다. 얼굴은 새하얀 분을 칠하고 이를 검게 칠하여 이가 뚜렷이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식물 이야기 사전>에서 찰스 스키너는 '아랍 여성들이 헤나 잎으로 빰을 붉게 물들였듯이 일본 여성들은 가지로 치아를 검게 문들였다'(33쪽)고 말한다. 가지로 이를 검게 물들였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읽는다. 더 재미난 것은 일본 여성들이 이를 검게 한 것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젊고 아름다운 부인이 남편의 질투심을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된 전통'이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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