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고 나를 알고 나를 보라 도봉산 천축사


나를 찾고 나를 알고 나를 보라 도봉산 천축사

10월 4일 도봉산 천축사 산신대제를 다녀왔습니다. 1년에 봄, 가을 두 번만 지내는 큰 행사로 산신제를 다녀오면 뭔가 뿌듯하고, 큰 것을 이룬 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공기가 청량하면서 코끝의 느낌이 시원해 도봉산역에서 천축사까지 가면서 행복하고, 즐거워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뭔지 모르게 마음이 청소된 느낌이고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것 같은 마음이 들고 발걸음에 힘이 납니다. 예불이 끝나고 한풀이 춤과 바라춤이 봉행되었는데 한풀이 춤을 보면서 여성 불자님들은 다들 눈물을 훔치고 계셨습니다. 삶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한을 많이 새겨 놓으셨나 봅니다. 이 한풀이 춤으로 이제는 삶이 더 행복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물이 많고, 폭포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길을 걸어가니 세상에 부러운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비가 안 와 물이 없었는데 바람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려서 태풍이 지나가는 줄 알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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