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일지] 샘플 번역 통과, 감동적인 피드백


[번역 일지] 샘플 번역 통과, 감동적인 피드백

요 며칠 일이 적어 블로그 글만 써댔다. 그동안 눈팅만 하던 유튜브와 포스타입에 채널도 만들어 보고 발도 살짝 담가 봤다. 콘텐츠 제작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이 참 즐거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불안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었다. 번역가 카페에서 두 달째 일을 못했다는 얘기, AI가 슬슬 시장을 잠식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 등등 암울한 이야기를 봤기 때문. 그래도 난 아직 번역으로 먹고살고 싶다. 감사하게도 하늘에서 길을 열어 주셨다. 지난주에 샘플 번역 원고를 제출했는데 오늘 단비 같은 합격 통보를 받았다.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싸!' c 발주 이메일에는 평소와 다르게 상세한 피드백이 첨부되어 있었다. 다행히 출판사에서 내 작은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졌다. 어쩌면 이전 책이 너무 어려워서 이번 샘플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내 번역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문장을 나누고 단어를 바꿔 쓰는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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