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글자 동물원> 시 느끼기


국어 <글자 동물원> 시 느끼기

글자 동물원 수업을 하고 며칠 뒤에 다시 한번 글자동물원 시집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집을 한 권 씩 주고 자유롭게 읽게 합니다. 시집 표지에 포스트잇 플레그도 한 개 씩 붙여주고, 시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오면 포스트잇 플레그로 표시하도록 합니다. 계속 읽다가 더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오면 옮겨 붙여도 된다고 안내합니다. 순식간에 글자만 읽고 책 한 권을 다 읽었다고 뽐내는 친구들도 나옵니다. 그러면 시를 잘못 읽는거라고 얘기하면서 선생님도 이 시 다 읽으려면 몇 시간이나 걸린다고 얘기해줍니다. 시는 천천히 상상하면서 읽어야 한다고 하면 태도가 살짝 달라집니다. 수업 10분을 남겨두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오늘 시를 읽으니까 어떤 느낌이 들어?” “노래 같아요.” “짧은 동영상이에요.” “글자가 적어요.” “그림이 많이 없어요.” 아이들이 시의 느낌을 정확하게 얘기합니다. 너무 정확하게 표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시가 뭔지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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