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와 부음의 차이, 그리고 단상


부고와 부음의 차이, 그리고 단상

며칠간 여러 부고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 두 건이 어르신 장모님 부음이었는데, 지금은 장인·장모상까지 문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여간 친한 사이가 아니면 장모·장인상은 사실 알리지 않았습니다. 부고 (訃告) 사람의 죽음을 알림 (또는 그런 글) 부음 (訃音)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말이나 글 부고는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일, 부음은 죽음을 알리는 말이나 글 따위로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데 가끔 보면 문맥에 맞지 않게 쓰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상(喪) 당한 것을 알리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 부고장(訃告狀)인데, 개인적으로 IMF 사태 이후에는 받아 본 기억이 없으며, 요즘은 전화 또는 문자(카톡), SNS, 공지 등이 이를 대신하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럼에도 부고를 전할 때 같이 알려야 할 것들로 고인, 빈소, 발인, 장지, 상주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는 마음 전하실 곳(입금계좌)까지가 기본 정보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갑갑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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