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내집마련 : 신용대출 대환 후기(Feat. 멍청비용)

나는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하필 이때 회사일도 너무너무 바쁠 때라 (라고 핑계를.....) 신용대출 잘못 받고, 대환 하고,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멍청비용으로 냈던 썰을 풀어보려 한다. 대출을 위해 회사 근처 은행에 가니 신용대출은 그냥 어플로 받아도 금리나 대출한도가 똑같다고 하길래 별생각 없이 다시 사무실로 올라와서 어플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때 그냥 은행에서 받았어야 했지...) 원래 내 계획은 향후 내야 할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고려해서 신용대출 금액은 우선 매달 이자만 내고, 목돈이 생길 때마다 원금을 조금씩 갚아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선택한 상환 방식은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소름이 쫙 돋던 순간...ㅎ 심지어 한참 동안 잘못된 것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첫 이자를 내는 날에 200만원이 넘는 돈이 나가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음을 알게 되었다. 이 금액대로 원리금이 계속 빠져나간다면 당장 몇 달은 모아둔 돈으로 감당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