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맨션 - 조남주


사하맨션 - 조남주

지렁이나 나방이나 선인장이나 그런 것처럼 그냥 살아만 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 싶어 제목만 보고는 전에 읽었던 조남주 작가님의 "서영동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일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챕터부터 누군가 죽고, 도망가고, 어딘가 기이한 분위기에 '이게 무슨 내용이지?' 싶었다. 소설의 기본 설정은 지자체의 파산으로 어떤 도시를 기업이 인수하게 되면서, 기업인지 국가인지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경계의 도시국가가 탄생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 도시를 "타운"이라고 부르게 된다. 타운은 공동총리제라는 제도를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했는데, 총리단은 대변인 한 명을 제외한 구성원의 정보를 철저히 비공개로 한다. 총리단은 특별법이라는 미명하에 아무런 절차 없이 규칙을 만들고 국민들을 통제했다. 타운의 정식 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자본, 지식 등 자격을 갖춰야만 하는 규칙도 그중 하나였다. 주민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특별법에 따라 범죄자가 되거나 추방된 사람들 몇몇이 숨어들어 사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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