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자주 여행을 떠나기로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990년대 초 대학생이던 작가가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어 떠났던 중국 여행을 시작으로 실제 자신의 여행이야기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여행이 주는 것 등 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행의 이유 저자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9.04.17. 1987년까지는 50세 이상만 관광용 단수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후 40세, 30세로 연령이 낮아지다가 1989년에 이르러서야 연령 제한이 폐지되었다. 누구나 여권을 만들고 아무런 제약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심지어는 미필자의 여권발급을 위해서는 신원보증인까지 필요했고, 여행을 떠나기 전 '공산권 주민 접촉 시 유의사항'에 대한 일종의 정신교육(?)과 호텔에 가서 호텔 이용 예절 교육까지 받았다고 하니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저런 시대를 오랜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