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집에서 생긴 일


칼국수집에서 생긴 일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생긴 버릇이 있다. 바로 다른 사장들은 손님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 보는 것 잘 하면 잘 하는 모습을 배우고, 못 하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 생각하면서 또 배운다. 이 폴더 '훔쳐보기'는 말 그대로 다른 업장 훔쳐보기이다ㅋㅋ 음탕한 녀석 그렇다고 못 하는 업장의 경우 상호명을 언급하며 저격하진 않을 것이다. 오롯이 내가 타산지석으로 삼으려고 적는 것이기 때문! 대단하고 거창하기보다는 아주 사소하게 느낀 바들이라 다소 창피하기도 하다. 오늘의 타산지석 일지는 어느 칼국수집에서 생긴 일이다. 나 포함 3명이 주문을 했는데, 한 사람 음식이 계속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먼저 음식이 나온 두 사람은 멀뚱히 앉아있는 한 사람을 위해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부러 천천히 먹고 있었다. 언젠가 한 식당에서 내 음식이 안 나온다며 소리를 치고 숟가락을 집어던지는 어느 아저씨를 보고, 솔직히 너무 찌질해보여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마치 밥 달라고 칭얼...


#인간관계 #타산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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