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은 경건한 마음으로 봉은사를..

먼지 쌓여가는 블로그의 최근 포스팅 일자를 살펴보니 11월3일... 파워 J답게 새해 계획도 알차게 짜고 올해는 정말 블태기없이 꾸준히 올리자 마음먹었어요ㅎㅎ 지금까지 2n년 인생을 쭉 돌이켜봤을 때 21년은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ㅠㅠ 막판에 번아웃이 와서 더 힘들었어유ㅠ 갈등을 싫어하고 워낙 단순해서 친구들 관계에서도 기분 나쁜일은 부르르 했다가도 금방 잊고는 했는데.. 21년에는 쌓이고 쌓였던 것들이 폭발해서 아주 멀어진 친구들도 있고, 서서히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친구들도 생겼어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이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ㅠㅠ) 그래도 새로운 짝궁을 만나고 그로 인한 새로운 모임들이 생기면서 주위 사람들이 크게 바뀐 한 해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또, 지금까지는 신년계획을 세우면 지키기 위해서 스트레스 받았던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21년은 크게 계획을 짜지도 않고, 못지켜도 못지키는대로 그냥 살지뭐~했던 정말 이상한 한 해였답니다ㅠ 21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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