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에 대하여[감상평/리뷰]


케빈에 대하여[감상평/리뷰]

'묻지마 범죄' 요즘은 이상동기범죄로 용어를 바꾸었는데 아무튼 동기가 이상하거나 큰 이유없이 저지르는 범죄 때문에 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화의 3요소 처럼 화재도 조건이 갖춰져야 발생이 되듯 (연료(가연물), 열(점화원), 산소) 우리모두는 범죄의 요건을 이렇게 한 두가지 쯤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게 어떤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인식을 못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있을수도 있지 않은가? 태생적으로 부모의 정신과적 히스테리함과 영리함을 동시에 받고 태어난 케빈에게 에바가 하는 행위도 기가 찬다. 애 울음소리가 싫다고 공사판 소음에 유모차를 끌고 가서 방치를 하기도 하고 갖은 독설을 퍼 붓기도 하고.. 기질적으로 타고난데다 불난집에 기름붓듯이 엄마라는 사람도 아이의 정서에 한몫하고 아버지라는 사람도 대충대충 좋게좋게 넘어가려 하고 곳곳에 범죄가 일어날 요소를 키워나가게 된다. 영화는 질문한다. 이 아이(케빈)가 다른 부모 혹은 다른 상황에 놓인 아이였다면 범죄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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