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24) - 이토록 구례가 아름다웠던가.


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24) - 이토록 구례가 아름다웠던가.

우리의 구례여행은 계속 되고 있었다. 구례에 일주일 살기를 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이야기가 구례라는 곳이 그리고 우리가 있던 숙소쪽 마을이 “왜 이렇게 아름다운가?” 였다. 아이들과 이러한 풍경을 보면서 보낼 수 있음에 우리는 너무나도 즐거웠다. 정말 지리산이라는 곳은 무지하게 컸고 이어지는 길마다 풍경이 너무 달랐다. 우리가족은 이날 길을 고불고불한 길을 따라 정상에 위치한 시암재 휴게소에 도착했다. 고도가 높아지니 온도는 더 낮아졌고 제주도에서 1100도로, 516도로처럼 엄청나게 길이 길었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많은 여행객들이 맛있는 호떡에 따뜻한 오뎅국물 한잔. 우리도 놓칠 수 없지. 우리 아가들은 역시 뭘 줘서 배를 채워야 행복해. 우리 열매는 진짜 이 뻥튀기를 얼마나 좋아하던지. 여행하는 내내 먹고 레전드 짤을 만들어줬다. 내 최애 동영상 짤. 우리 사랑하는 열매. 이먹순. 이때부터 푸드파이터의 면모가 보이기 시작한듯하다. 짱귀 그리고 우리가 간 곳은 구례의 천은사.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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