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열매아빠 육아일기(39) - 5월의 시작은 이팝나무 꽃놀이로.

한 해는 생각보다 빨리가는거 같다. 그 사이 아들과 아내의 생일이 지나가고 새로 이사갈 집을 결정하고 인테리어도 들어가고 정신없이 보내니 벌써 5월. 그래도 잘 견뎌주는 나무와 열매. 둘이 똑같애... 올해는 대구에도 비가 많이 왔고 잘 피해서 돌아다녔다. 5월에 첫 시작은 대구 옥포쪽에 위치항 교향리이팝나무군락지. 교항리이팝나무군락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477 m.place.naver.com 이팝나무라는 거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검색을 하다가 너무 이뻐서 그냥 찾아가보았다. 이팝나무 군락지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그냥 가볍게 산책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고 길도 유모차가 다니기도 좋았다. 비가 온 뒤라서 나무 냄새와 풀냄새가 더욱 찐하게 느껴지고 좋았다. 아 제주가고 싶다......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우리 가족은 좋았다. 그냥. 나무는 엄마 모자뺏았고 열매야 넌 뭐해? ㅋㅋ 만세? 놀다보니 열매 머리는 산발. 너 머리끈은 어딜로 팔아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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