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받은 생일 편지. (feat. 엄청 큰 감동이 가득)

2주간에 걸쳐서 부모님들과 연말 시간을 미리보내기 위해서 서울에 한주, 수원에 한주를 다녀왔다. 여독이 아직 풀리지가 않는 월요일이다. 지난 주말에 본가에 다녀와서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이번주에 생일이라고 온김에 겸사겸사 생일파티도 하자고 이야기를 하셨다. 아이들과 케이크를 불고 케이크 먹기 바쁘다. 아빠생일도, 엄마생일도, 본인생일도 다 모두 행복한 시간이니까. 케이크를 불고 나서 부모님께서 생일 선물을 주셨다. 편지봉투에서 있어서 용돈을 주셨나보다 하고 나중에 집에 와서 보았는데 편지가 들어있었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편지였다. 결혼식 할 때 아버지한테 편지를 받고 두번째로 받은 편지였는데 편지를 읽고 코끝이 찡했다. 나와 더불러 아라, 나무, 열매 모두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나에게 표현하시기보다는 자식들과 며느리에게 많이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 이젠 나도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아들, 딸을 낳고 아버지가 되어 가장이 되었다. 그 가장이라는 무게를 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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