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2일이 되는 날,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보시더니 이제 분만병원으로 옮겨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울컥울컥. 마지막 병원비 정산을 끝내기 위해 병원 대기실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쭉 둘러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 방은 내가 수술했던 방이고, 저쪽 방은 검사받았던 방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기억이 쭉 나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오늘 적을 내용은 약 1년 반동안 다녔던 난임 병원을 졸업하며 느낀 생각과 그동안의 과정들을 적어봅니다. 그동안 저도 여러 후기들을 보며 도움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제 경험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화학적 유산 임신 초기 피비침, 화유 후기 산모들이 임신 초기 가장 경계하는 것이 바로 피비침입니다...
원문링크 : 난임병원 졸업 후기 : 화학적 유산, 계류유산 소파술, 인공수정 2회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