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밀크티


폴바셋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밀크티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에 잠깐 들린 폴 바셋이에요. 폴 바셋이 커피도 맛있는데 저는 여기 아이스초코가 꾸덕하니 맛있는 것 같아요. 이 날 먹은 건 밀크티에요. 아이스초코 얘기하더니 어이 없죠? 요즘 살뺀다고 너무 단 건 안먹고 있어요. 예전에 재수할 때 단과반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거기 학원 1층에 폴바셋이 있었거든요. 수업 한 두시간 정도 일찍 가서 아이스 초코 하나 시켜놓고 숙제하고 그날 주식 장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나서 점심은 맨날 뒷편에 있는 콩나물 해장국집에서 먹었는데 아직도 그 기억들이 생생해요. 뭔가 남들보다 뒤쳐지고는 있는 느낌인데 하루하루는 느리게 가고. 그 안에서도 백수마냥 여유로운 느낌은 있고. 불안하지만 기회로 가득찼던 그 날들이 문득문득 그리워지네요. 또 딴 얘기로 샜네요. 항상 그렇죠 뭐. 암튼 이건 아포가토고요,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쏟은 거래요. 고급진 더위사냥 같은 느낌일까요? 이름은 아보카도랑 조금 헷갈리게 생겼어요. 혹시 제가 지금 너무...


#체크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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