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송 듣다가 회색 코뿔소와 블랙 스완이라는 용어가 나와 한번 정리해 봅니다. 알고 있던 용어지만 정확히 한번 짚어보려구요. 주식 시장에서 상승을 뜻하는 Bull 마켓과 하락을 뜻하는 Bear 마켓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경제 용어는 유독 동물의 특성에 빗대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색 코뿔소 (Gray Rhino) 사진 출처 Pixabay 회색 코뿔소는 몸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 진동만으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지만, 코뿔소가 달려오면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가만히 있게 되는 것을 비유한 말이라고 합니다. 세계정책연구소(WPI) 소장인 미셸 부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회색코뿔소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고 하네요. 지속적인 경고와 조짐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게 되는 위험 요인으로 경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비유하여 회색 코뿔소라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낮은 금리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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