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기록

나는 요즘 잘지내는듯 못지내는듯 그렇게 지내고 있다. 이제는 잘지내는'척'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못살면 못사는대로 잘살면 잘사는대로 어쨌든 그것도 내 모습이니까. 나는 대학시절동안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학업, 스펙, 토익, 편입 등)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이 행복했냐고? 응 행복했다 아주 개미 티끌만큼. 허황된 꿈일까봐 전전긍긍 하면서 이 악물고 살았던 그때의 내가 안쓰럽다. 매일 불안해하고 잠 못이루던 순간들의 나,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또한, 성과주의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을 잃었다. 자연스러운 이치였을까 아니면 나의 과오였을까 조금 더 주변 사람들을 돌봐야겠다. 난 꾸준함이 부족하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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