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지 않는 것]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뜸해진 사람

우리는 삶의 바쁨과 여러 가지의 사정 때문에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게 돼 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예전에 연락을 하다가 뜸해져 거 멀어진 사람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하지만 연락을 보니 부담스러운 느낌보다는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더 많았다. 원래의 나라면 안부 인사 정도만 하고 더 이상 연락을 이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밀어내지 않았다. 과거 이야기도 하고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요즘은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쉬는 날은 무엇을 하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그동안의 연락이 뜸해져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서로의 삶이 바빠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넘기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다시 연락이 되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잠깐의 대화를 통하여, 이번에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나는 때로는 연락을 잠시 끊더라도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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