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백수가 되었다. 센터를 그만뒀다. 21년 10월 1일부터 22년 4월 2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감사하게도 교육생의 신분으로 지냈다. 대학교로 돌아온 듯 사람들의 맑은 열정이 좋았고,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니 부담이 없어 좋았고,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들어 좋았다. 이곳에 온 이유 센터를 다닌다 하면, 많의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다. "이제야 제주에 돌아왔는데, 좀 쉬지." "바로 취업하지, 굳이 왜?" 장황하게 설명하자니 귀찮고, 이 질문을 하는 이에게 나의 답변은 어차피 만족스럽지 않을 테니, 나의 대답은 '돈 받으면서 교육받잖아'였다. 사실, 내가 이곳에서 얻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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