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구조와 질환, 그리고 악성종양에 대하여

질(vagina)은 여성의 내생식기로 자궁에서 외음부까지 이어진 관으로 8~13cm 정도의 길이입니다. 질은 중층편평상피로 덮여있고 질벽에는 주름이 많습니다. 질은 항상 분비액에 의해 축축하며 분비액은 강한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세균 침입을 방어합니다. 월경시 피가 배출되는 통로이고 정자가 지나가는 통로가 되기도 하며 출산 시 태아가 나오는 출구 역할도 합니다. 이렇듯 질은 성관계, 월경, 출산 등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질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질점막의 염증으로 임균, 사슬알균, 대장균, 포도알균, 트리코모나스 등이 주요 원인균입니다. 질염은 성병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증상으로는 백색분비물이 많아지고, 황백색의 분비물과 악취가 있습니다. 질암은 여성의 암중 매우 드문 질환으로 여성의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 1~2%비율을 차지합니다. 암이 발생하고 진행되면 질 점막 아래의 근육으로 퍼지게 되고 주변 장기로 전이되어 나갑니다.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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