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것 은 아닌겨

당신이 받은 표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거꾸로 입은 옷도 눈썹 문신도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직함도 양발이 만든 팔자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텍스트이고 당신이 하는 모든 발언이다 당신은 아침에 잠이 덜 깬 얼굴이고 당신이 미쳐 감추지 못한 욱함이다 당신은 당신 웃음 속 무식함이고 당신이 흘린 모든 비웃음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가 될 거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외쳤던 구라이며 당신이 방문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룸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고 싶은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며 당신 룸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이 잠시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신은 아니라는 것을 잊은 것 같다 당신은 아니라고 외치던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멀리하고자 결정하는 순간부터 .. 위의 시는 아래의 에린 핸슨의 시 "아닌 것" 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잘못된 선택에 대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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