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의 조 서평


골목의 조 서평

언제 끝낼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그런 식으로 살아남아 이어지고 있다. [5/5] 독특함과 친숙함을 동시에 갖춘 글의 전개 방식과 익숙한 요소들의 문학적 활용이 돋보이는 삶과 죽음에 대한 무해한 사람들의 이야기 메모 일상이라는 것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너는 세상 사람들이 전부 너를 싫어한다고 생각해?” 그렇지는 않지만 당장 전기 요금도 내야 하고 고양이 사료 사야 할 일도 걱정이라는 뜻으로 어깨를 으쓱했다. 진한 연필로 힘주어 칠한 것 같은 정적이 방 안 가득 깔렸다. 산다는 것이 마치 이야기를 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언젠가 조는 말했었다. 이쯤에서 의미있는 대사를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그러지 않으면 슬슬 졸작이 되어버릴 텐데, 도대체가 할 말이 없어서 문제라고. 살아간다는 일은 이렇게 두려운데, 남들은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언제나 시간이 가만히 흘러서 나를 어딘가로 데려다주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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