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6

그동안 만들고 있었던 가디건을 내 실수로 전부 풀어내야 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화가 있었는데 생략 ^^,,, 내 대바늘 성장기 브이로그로 찍으면 뜨개가 아니라 코믹으로 유명해질 거 같다 난 진지하다고..! 하루 종일 설계를 했다 물론 그동안에도 느꼈던 점이지만 왜 설계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의 결과물이 안 나오는 걸까 밤샘을 하고 싶지 않은데 그 방법이 정녕 없는 걸까 ..... 학교 시절만 견디면 졸업이다..! 했었지만 지금은 이게.. 내 평생 업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우울해진다 하는 족족 우울함의 대로를 내달린다면 이게 맞는 진로 선택인 건가...? 누가 이기고 지고 맞고 틀리고 그런걸 찾아서 수정하고 정정해야만 보람차고 의미있는 대화인걸까 한국에 산지 몇년이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민감하고 자세한걸 구체적으로 설명할때는 오히려 영어가 먼저 생각나는거같다 그렇다고 고급 영단어가 생각난다는건 아니지만 고급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아서..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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