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나, 동지애

얼마 전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언니와 긴긴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이야기 끝에 언니가 한 말,우리는 아무래도 감정을 많이 억압하고 산 것 같아~그렇지 않니?이 말이 참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문득 가슴이 뜨거워지곤 한다. 슬퍼서가 아니라 언니에게서 그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나와 가장 비슷한 경험을 했을 언니이기에 '그랬으려니~ 아무래도 이러저러한 것이었으려니~' 하는 차원의 공감과는 깊이가 다른 거겠지.억압.'막내딸이면 사랑 많이 받았겠다~'는 말을 제일 억울해했던 나다. 내 위로 오빠와 언니에 대한 관심과 기대만 있었지 언제 존재감 제대로 뿜은 적 있나? 어떻게 해야 관심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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