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끝, 내 영정사진 곁에 이걸 올려줘~

내가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넘실거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아.애들 눈으로 보기엔 그야말로 '얼레리꼴레리~' 같은 나날이야.내가 아무 거리낌 없이 넘실거릴 때 좀 웃기거든.우리 남편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게 이런 말을 해."진~짜 웃긴다. 너 이러는 거 찍어놔야 해. 다시 해봐~"그런데 그게 어디 다시 하란다고 똑같이 될까? 맘먹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막 되어지는 것인데... 남편은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걸 매번 아쉬워하지."자기 머리 속에, 마음 속에 내 유쾌하고 웃긴 모습들 꾹꾹 잘 눌러담아 간직해~ 가끔 생각나면 피식피식 웃음나겠지? 그런데 내게 찍어서 보여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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