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중 : 인생도 어란도, 소금에 절고 바람을 버티며 녹진해지다


양재중 : 인생도 어란도, 소금에 절고 바람을 버티며 녹진해지다

메인 주제(어란)보다 이 제목이 더 와닿았다. "무시당하지 않으려 더 배우니, 기회가 찾아왔다" 라니.. 무시받지 않으려 더 배우니,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요리 경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남산 타워호텔(지금의 반얀트리 호텔에서 시작됐어요. 연회부에서 우동과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점심시간이면 매일 네 명이서 200그릇의 우동을 만들었대요. 타워호텔에 있던 선배가 나와 차린 일식당에 들어갔고 26살에 실장을 달았다. 파마도 하고, 정장 바지도 입었어요. 나이 들어 보이려고요. 당시 일식당에 올 정도면, 돈 깨나 쓰시는 분들이에요. ‘어린 놈이 하면 얼마나 하냐’며 절 무시했죠. 맛이나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요. 분했지만 더 배워서 손님들이 무시 못 하는, 기타오지 로산진 같은 요리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일본에 갔습니다. 일본어는 전혀 모른 채, 수중에 2000만 원을 들고 도쿄로 갔고 한국식 횟집, 이자카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이내 요리를 배우러 왔는데 회만 썰 수 없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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