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한달>과 <아바매글>에서 만난 나의 첫 글벗 다해님이 선물로 주신 책. 소설 <시선으로부터>를 감명 깊게 읽은 후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여행 에세이라니 기대되는 만큼 최대한 아껴 읽고 싶어서 천천히 곱씹으며 편안하게 읽었다. 이 책은 정세랑 작가의 지난 여행의 기록이며, 여행지에서 친구와 함께 지낸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의 기록이다. 여행지는 뉴욕, 아헨, 오사카, 타이베이 그리고 런던이 주 무대를 이루고 있다. 나는 특히 아헨 지역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며 읽었다. 현재 내가 머무는 독일 지역이기도 하지만 아헨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뮌헨, 슈바빙, 잘츠부르크, 브뤼헤 등 루트가 다양하게 짜여 있어 책에 나오는 곳을 따라 읽으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먼저 시작된 누군가의 경험과 시선은 늘 신선하고 흥미롭기 마련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맛집이나 주요 명소에 집중한 나머지 사유는커녕 정신없이 시간 보내기 일쑤다. 조금 더 천천히 느리게 그리고 그때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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