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자영업자들 "알바 못 구해 가족과 일하다 가정 파탄 날 판"


구인난 자영업자들 "알바 못 구해 가족과 일하다 가정 파탄 날 판"

#구인난 서울 송파구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한식집을 하는 이모(56)씨는 요즘 매일같이 가족들과 다투고 있다. 이씨는 코로나 이후 식당 사정이 힘들어지면서 직원 4명 중 주방 보조 1명만 남기고 3명을 그만두게 했다. 대신 아내가 식당 일을 도왔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돼 손님이 늘자 아르바이트(알바)생을 쓰려고 공고를 냈지만 한 달 넘도록 지원자가 없어 딸 두 명이 가게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딸들이 약속이 있다며 갑자기 일을 못 나간다 하거나, 손님 응대 방식에서도 의견이 달라 서로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이씨는 “어려운 때 딸들이 도와줘 고맙지만 사사건건 부딪치다 보니 시급을 올려주더라도 직원을 뽑아 쓰고 싶다”고 했다. 최근 ‘긱 워커(일회성 근로자)’ 증가, 외국인 근로자 부족 등으로 극심한 구인난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가족을 고용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장사하다 가족이 원수가 될 판”이라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


#구인난

원문링크 : 구인난 자영업자들 "알바 못 구해 가족과 일하다 가정 파탄 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