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에 석유화학·운송업계 '흐린 뒤 태풍'

연일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 유가가 71달러대까지 오르며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석유화학과 항공, 해운업계는 ‘흐림 뒤 태풍’을 맞은 분위기다. 반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조선업계는 활짝 웃음을 짓고 있다. 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60센트(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기대 덕에 지난해 11월 배럴당 36달러 저점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추세를 염두에 둔다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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