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급한데…규제에 발목잡힌 주유소

'탈(脫)석유시대'를 맞은 정유업계가 미래의 생존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등 신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시대에 뒤떨어진 주유소 관련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정유사들이 주유소를 거점 삼아 전기차·수소차 충전, 드론 택배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겹겹이 쌓인 규제로 발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주유소가 친환경차 충전 및 에너지 발전 허브로 진화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설비 이격 거리 문제다. 현재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새로 설치하려면 기존 주유기에서 1m 이상 거리 유지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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