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땐 슬쩍, 올릴 땐 왕창… ‘얌체 주유소’에 시민들 분통

서울 휘발유값 ℓ당 1800원 돌파 주유소들, 국제유가 상승분보다 기름값 더 올려 유류세 인하분 반영한 주유소도 40% 남짓 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A씨(31)는 2일 유가정보앱 ‘오피넷’으로 주변 주유소를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마지막으로 기름을 넣은 2~3주 전만 해도 ℓ당 1715원이었던 휘발윳값이 어느새 1839원으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유류세가 인하될 때는 애써 모른척하더니 국제유가가 오르니 슬그머니 기름값을 올리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휘발윳값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주유소들의 가격 책정 행태를 놓고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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