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나서나…국제유가 소폭 상승

獨, 4일 유럽 회의 앞두고 "러 원유수입 금지 견딜 것" 유럽, 러産 의존도 26%…천연가스 조치보다 쉬울 듯 러시아 서부 자치구 한티만시에 위치한 원유 펌프잭. 연합뉴스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나설 태세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결정하면,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EU 회원국과 만나 "독일은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견딜 수 있는 상황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은 오는 4일 원유 제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크리스찬 린드너 재무장관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석탄과 원유가 있으면, 러시아산 수입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료 가격 상승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을 35%에서 12%로 줄였다. 다만 국내에 미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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