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치솟자 칼 뽑은 정부… 정유업계 담합 여부 조사


기름값 치솟자 칼 뽑은 정부… 정유업계 담합 여부 조사

"운전대를 잡는 게 겁이 납니다. 그렇다고 차를 세워둘 수도 없고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차동차로 세종에서 대전으로 출·퇴근하는 안모(43·세종시 전의면)씨는 "한달 30만원 가량 소요되던 기름값이 두배 가까이 올라 감당하기 버겁다"며 "유류세를 인하했다고 해도, 체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자, 급기야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정부는 지난 24일 '제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정유업계의 담합 등 정유사와 주유소의 불공정 행위는 없는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1주일새 휘발유와 경유 가격 변동 내역. /오피넷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전국 주유소에서 ℓ당 평균 휘발유는 2126.71원, 경유는 2143.13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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