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뭄 탓 에너지난 악화…원전·화력발전마저 차질


유럽 가뭄 탓 에너지난 악화…원전·화력발전마저 차질

프랑스선 원자로 가동 위협…독일에선 석탄 수송에 지장 지난 18일 독일 라인강에서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원자력, 화력 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에너지 부문에도 타격을 주면서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로 비상이 걸린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가뭄과 폭염이 경제 각 부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에도 예상하지 못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원자로 냉각에 사용되는 강물의 수온이 폭염으로 올라가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축소해야 했다. 가뜩이나 온도가 높아진 강물이 원자로 냉각 과정에서 더 따뜻해지면서 이 나라 야생 보호 규정에 따라 방류를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전력 생산의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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