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의문의 패배···글로벌 큰손 화석연료로 헤쳐모여

석탄·석유 초과수요 현상 장기화 전망 칼라일 이어 블랙록도 ESG 전략 변경 유독 한국만 규제의 틀에 가두는 상황 지난해 9월 미국 캔자스 제프리 석탄화력 발전소의 굴뚝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 엔데믹(Endemic)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화석연료 소비량 증가가 신재생에너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의 큰손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서도 획일적인 배제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가 발간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파리협약 이후 정체됐던 화석연료 소비가 2021년부터 급증하면서 재생에너지 증가율을 역전했다. 2021년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에너지 소비량은 5.6%나 늘면서 재생에너지 증가율(5.4%)을 상회했다. 에너지원 별로는 석탄이 전년대비 6.0%, 석유와 가스도 각각 5.8%와 5.0% 늘어나면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EU, 미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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