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향한 미국의 광기 _ 이라크 전쟁


석유를 향한 미국의 광기 _ 이라크 전쟁

[연재] 추석 연휴에 만나는 재미있는 경제역사④ 2003년 3월 20일, 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부시(George W. Bush)가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그 자리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제2차 걸프전쟁, 혹은 이라크 전쟁으로 불리는 전쟁의 개막이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곧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1년 반 전인 2001년 9월 11일, 미국은 이른바 ‘9.11 테러’로 불리는 끔찍한 침공을 당했기 때문이다.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1957~2011)이 이끌던 이슬람 과격단체 알카에다(Al-Qaeda)는 여러 대의 비행기를 납치해 미국의 주요 시설에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미국 경제의 상징인 뉴욕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두 곳(제1무역센터와 제2무역센터)이 박살이 났고, ‘펜타곤’으로 불렸던 미국 국방부 건물도 똑같은 공격을 받았다. 3,000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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