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온수 끊고 실내온도 19도로"... 에너지 쥐어짜는 유럽


"화장실 온수 끊고 실내온도 19도로"... 에너지 쥐어짜는 유럽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4일(현지시간) 가스 보일러가 조정되고 있다. 도르트문트=AFP·연합뉴스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을 앞두고 유럽 국가들이 전방위적 에너지 절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짠돌이 모드'로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6일(현지시간) 약 50페이지에 달하는 겨울철 에너지 절감 대책 자료를 내놨다.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가장 방대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상세하다.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을 바짝 조인다. 실내 온도는 섭씨 19도를 넘어선 안 되고, 화장실엔 온수를 끊는다. 어두워져도 조명을 웬만하면 켜선 안 된다. 출근할 땐 셔츠 대신 보온성이 강한 스웨터를 입으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검은 목티를 입은 모습을 자주 노출한다. 정부 차량의 운행 속도는 시속 130에서 110로 제한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지침을 민간기업과 국민들도 따르라"고 권유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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