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국 보란듯 친중원미…"中, 믿을만한 석유 파트너"


사우디, 미국 보란듯 친중원미…"中, 믿을만한 석유 파트너"

지난해 3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는 모습. AFP=연합뉴스 대규모 원유 감산 계획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을 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중국과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과 거리를 두는 반면 중국과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장젠화(章建華) 국가 에너지 국장과 화상 회담을 통해 중·사우디 간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회담에서 사우디는 중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역 허브’ 구축을 제안했다. 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중국과 사우디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변화무쌍한 국제 정세 속에서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석유 공급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국이야말로 가장 신뢰할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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