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우먼] 병든 어머님 돌보다 든 생각, 난 누가 돌보지?


[The우먼] 병든 어머님 돌보다 든 생각, 난 누가 돌보지?

이성희 마음 살림 협동조합 이사장 '환자 가족도 환자다' 인식 높여야 간병인 위한 PTC프로그램 도입해 "환자와 간병인 모두가 이로워야"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셨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동네 슈퍼에 장 보러 가는 게 너무 행복해요. 화장실 가서 일 보는 시간이 하루 중 제일 여유로워요. 숨돌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질문한다. "나는 누가 돌봐주나요?." 말기 암 환자나 중증 이상 치매 노인을 지키는 간병인은 5분이라도 그들 곁에서 멀어질 수 없다. 누군가 죽어야만 끝나는 긴 시간을 혼자 버티는 방법뿐. 이번 여성경제신문 '더우먼' 주인공은 병든 시어머님을 돌보다 암에 걸렸다. 환자를 간병하다 결국 본인도 환자가 된 셈. 고령화가 진행되면 병에 걸린 환자가 많아지고 그만큼 간병인도 늘어난다. 하지만 환자의 고통이 더 중요한 사회에서 간병인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가 따로 없는 게 현실이다. 7일 오후, 가을 낙엽이 무성한 한신대학교 캠퍼스에서 본지는 이성희 케어기버 마음살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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