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가상한제 대응으로 석유 최대 7% 감산할 수도"


러 "유가상한제 대응으로 석유 최대 7% 감산할 수도"

상한제 도입 국가 및 기업에 석유·석유제품 판매 금지 추진 러시아 에너지 주간 포럼 참석한 노박 부총리[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가 서방이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최대 7%에 달하는 석유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년 초 석유 생산을 5~7%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천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이는 하루 50만~70만 배럴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는 "현 상황에서 유가 상한제 관련 판매 정책을 준수하느니 감산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지금은 상한가가 60달러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비우호적 국가가 내리는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우리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박 부총리는 내주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가 상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서명할 대통령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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