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에 치이고 전기차에 밀리고…주유소가 사라진다


기름값에 치이고 전기차에 밀리고…주유소가 사라진다

2020년 이후 도내 휴·폐업 주유소 54곳 낮은 수익성, 줄어든 석유제품 소비 원인 카페·편의점·전기충전소 겸업 생존 모색 13일 춘천 근화동의 한 주유소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에서 50곳 이상의 주유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대로 떨어진데다 친환경차 비중 확대로 향후 경영 전망 또한 밝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찾은 춘천시 근화동의 한 주유소는 주유기만 남은 채 텅 빈 모습이었다. 사무실로 사용됐던 건물 유리벽에는 '휴업',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자가 적힌 A4용지가 붙어있었다. 인근 상인은 "휴업 안내가 붙은 지 6개월 정도 됐다. 사무실 집기를 뺀 것을 보면 영업재개를 하지 않을 모양"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석유관리원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도내 주유소는 645곳으로 2020년 675곳과 비교해 30곳이 폐업했다. 또 등록된 645곳 중 24곳은 휴업을 신청, 현재 휴·폐업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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