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00만 배럴 또 감산…석유값 다시 휘청


사우디, 100만 배럴 또 감산…석유값 다시 휘청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원유저장고. 연합뉴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라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압둘라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원유 생산량을 기존 1천만 배럴(bpd)에서 7월에는 9백만 배럴로 감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년내 가장 큰 감산 폭이다. 사우디의 감산 결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이끄는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 차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압둘라지즈 장관의 발표는 이날 열린 오펙 플러스의 정례 장관급 회의 직후 나온 것이다. 오펙 플러스는 전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감산 결정은 세계 석유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50만 bpd 감산을 해온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오펙 플러스는 지난 4월 결정한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펙 플러스는 성명에서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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