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우디가 다시 불붙인 유가… “올해 100달러 간다”

[국제 유가 급등] 유가 10개월 만에 90달러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면서 국제 경제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미국에선 휘발유 소매가격이 2012년 9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6달러를 훌쩍 넘어선 모습./AFP 연합뉴스 지난 5일 발표된 8월 물가상승률(3.4%)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작년 7월 6.3%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1년 만인 올 7월에는 2.3%로 식었다. 그러나 잡히는 듯했던 물가가 도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한 달 새 1.1%포인트 뛰어오른 원인을 한은이 분석해보니, 유가 등 에너지 관련 요인이 8할 이상을 차지했다.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박창현 팀장은 6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82달러인데, 6일까지 평균이 81달러”라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유가가 올해 전망치를 넘어서 물가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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