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혈도 - 새벽4시반 : 평점(7/10) //


우중혈도 - 새벽4시반 : 평점(7/10) //

아주 독특한 형식의 무협지. 그 특유의 필체와 이야기 흐름 자체는 매우 옛날의 구 무협지를 떠오르게 한다. 일반적인 소설이 하나의 인물이 펼쳐하는 인생상과 그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의 변화를 표현해낸다고 보면, 이 소설은 전혀 다르다. 이 소설에는 사실상 주인공이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삼인칭의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마치 삼국지나 초한지처럼, 개별적인 인물들과 사건들 위주로 이야기의 흐름이 흘러가며, 그렇기에 개별적인 인물에 이입을 해서 읽기보다는 스토리의 흐름 자체를 따라가는 식으로 읽어야 된다. 핵심 인물들 중에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존재하긴 하지만, 이 '정민'이라는 인물이 등장은 커녕 언급되는 페이지까지 다 합친다고 하더라도 2권분량이 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즉 비중이 사실상 엑스트라만도 못한 수준인 것이다. 거기다 이 인물은 사건의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질질 끌려가다가 기연 몇번 줏어먹고 먼치킨이 되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 #새벽4시반 #우중혈도

원문링크 : 우중혈도 - 새벽4시반 : 평점(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