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튼튼이의 첫 여행, 우리 튼튼이는 여행 체질이었구나...


+95) 튼튼이의 첫 여행, 우리 튼튼이는 여행 체질이었구나...

토요일 새벽,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 튼튼이를 겨우 수유해서 재우고 너무 더워 선풍기를 켠 순간 튼튼이가 눈을 번쩍!! 그 동안의 스트레스+ 더운 날씨+ 1시간 동안 수유한 것이 허사가 되버렸다는 허탈함 등등이 풍선처럼 부풀어 뻥 하고 터져버렸다. 새벽 4시에 엉엉 우는 나를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신랑이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자고 해서 어디냐고 물으니 푱창 음... 나야 좋지만 튼튼이 데려가기는 좀 먼데... 하지만 이미 호텔 결제 했으니까 가보자고 해서 큰 맘 먹고 다녀왔다. 푱창에... 출발 전에는 아직 100일도 안 된 아가를 데려가도 괜찮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튼튼이는 차 안에서는 내내 잠을 잤고 유모차도 아주 잘 탔으며 호텔이 제 집인 것 처럼 아주 잘 놀았고 낮잠도 밤잠도 아주 잘 잤다. 여행 내내 칭얼거림 없이 순했던 튼튼이 덕분에 엄마는 맛있는 한우도 먹고 꽃과 나무도 실컷 보고 오랜만에 아빠와 밤 데이트도 하고 조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쟈나... 아...그...


#알펜시아인터컨티넨탈 #평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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